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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 술 문제
등록일 2019-02-14 이름 K 답변여부 답변완료

30대 아들이 술을 너무 심하게 마시는데요.

한 번 마셨다 하면 1주일~10일정도 장기간 마셔요. 소주를요. 술 마시는 동안 밥도 잘 안 먹고 오직 술만 마셔요. 술 마시다 조금씩 자고, 또 마시고, 새벽에도 술 사다 마시고 보기에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왜 이렇게 술을 마시느냐고 다그치기도 해 보지만 잠이 안 와서 술을 먹는다고 합니다. 술을 마시는 동안은 직장도 안 가고 아예 생활이 안 된 상태가 되지요. 이렇게 며칠을 인사불성이 되어 술독에 빠져 있다가 어느 정도 지나면 스스로 일어나 일하러 나가요. 직장은 알바형태죠. 가만 보면 수중에 돈이 떨어질 때까지 술을 마셔요. 술 안 먹을 때 일하러 가면 가는 곳마다 일은 착실히 책임감 있게 잘 하나 봐요. 일 잘 한다고 칭찬도 듣고 그만두었던 직장에서도 연락이 옵니다. 언제라도 다시 나오라고요.

 

그런데 술만 먹으면 며칠씩 직장도 안 가고, 밥도 제대로 안 먹고, 빈 술병도 치우지도 않고 온 방에 어지러져 있고, 아이는 기력이 빠져 있고, 아무것도 안 하고 좁은 방 안에 앉아 술만 마셔요. 심하면 소변색이 빨갛고, 죽을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몇 개월전에도 이런 상황이 와서 119를 불러 겨우 응급실에 갔습니다. 우선 알콜치료를 먼저 받아야 한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이었으나 본인은 괜찮다며 거부하자 내과적 치료와 정신과적 상담으로 며칠 입원하면서 좀 좋아졌습니다. 그 후 한 3개월정도 술 안 먹고 정상적인 생활을 잘 했습니다.

 

하지만 또 최근에도 한 10여일 정도 술 마시고 헤메다가, 3주정도 괜찮다가, 또다시 술 마신지 9일째?입니다. 병원에 가자고 일으켜세워도 괜찮다고 안 간다 합니다. 말리기도 하고, 충고도 하고, 달래보기도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에 술로 인한 건강문제와 자존감 상실, 단절된 인간관계와 삶의 질 저하 등 여러 문제가 걱정입니다.

 

이렇게 반복적인 술 문제가 보통 일이 아닙니다. 본인의 의지로는 도저히 해결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요? 좋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드님의 반복되는 술 문제로 얼마나 걱정이 크실지 짐작이 됩니다. 응급실까지 다녀오신 상황이라면 늘 아드님의 걱정으로 조바심이 나실텐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술을 안마실 때는 일도 잘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니 가족들 입장에서는 혼란이 있을 수 있구요. 가족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권유해도 아드님이 거부하는 상황이라면 보호입원 절차를 통해 입원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상 음주로 인한 자타해 위험이 있을 경우 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직계보호자의 동의로 입원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보호입원 진행 절차는

*환자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각 1통과 신분증

*직계보호자 2인의 신분증

*직계보호자 2인 필히 동행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아드님이 건강한 생활을 되찾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술과 격리시킨 후 교육과 상담을 통해 회복을 돕는 것입니다. 알코올중독은 뇌의 질병으로 문제를 인식해도 스스로 치료가 어렵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거든요.

 

그 외 궁금하신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