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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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9-04-03 | 이름 | 정희자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아들이 43살 알콜 중독 입나다..몇년째 하루도 빠지지않고 술을 마십니다.. 몇 년전에는 술을 먹고 여동생을 죽도록 패어 병원에 입원 한적도 있습니다.. 술을 먹으면 난폭해서 대화를 나눌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말을 걸수 없습니다...어제는 친구를 죽이러 나간다면 칼도 가지고 행패를 부리고 하루에 소주10병은 기본입니다...새벽에 깨면 술 .아침에..저녁에 제가 청소 일하다가도 전화오면 뭔일 생길까봐 일을 제대로 못합니다.. 딸한데 의논 해서 이렇게 문의글 남깁니다.. 사실은 이런글 남겨도 겁이납니다.. 나중에라도 딸이나 저를 가만 두지않을까봐... 남들은 쉽게 말하더군요..알콜병원에 보내라구 나중에 뒷일이 무서워서 용기를 못내었는데 지금이나마나 이렇게 문의글 남깁니다... 혹 병원 치료비와 얼마나 입원 기간인지..아들 자의로 병원에 보낼수 있게 상담 받아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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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의 음주문제로 오랫동안 고생하고 계시는군요. 음주폭력으로 여동생이 입원했을 정도라면 아주 심각한 상황일텐데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드실지요. 아들이 술을 마시고 하는 행동을 보면 보복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대로 아드님의 음주가 지속되면 점점 더 심해지고 건강을 잃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아드님이 스스로 술을 중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술을 멈추게 되면 금단증상이 있거든요. 지금은 의료진이 있는 안전한 곳에서 아드님이 술을 중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입니다.
알콜중독은 뇌 기능이 변화되는 뇌의 질병입니다. 특히 이마부분에 있는 전두엽의 기능 손상으로 사람을 난폭하게 변화시키지요. 아드님 또한 알콜중독이라는 질병으로 인해 점점 더 난폭해지는 것으로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아드님이 술을 마시고 있는 한은 스스로 감정조절이 어렵습니다.
아드님께 치료를 권유하고 싶다면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대화를 나눠보세요. 술을 마셨을 때는 그 어떤 말도 소용이 없을테니까요. 만약 아드님이 입원을 거부하더라도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상 자타해 위험이 있을 경우 직계보호자의 동의로 입원이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많은 가족들이 보복이 두려워 고통은 고통대로 당하면서 시간을 미루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와 사건사고가 난 후에 병원을 찾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봅니다.
가족 모두를 위한 최선은 환자의 회복을 위한 입원치료입니다. 치료 기간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희가 권유드리는 기간은 3~4개이며, 입원하게 되면 치료계획을 세워 회복을 돕게 됩니다. 비용은 건강보험, 차상위 1,2종, 의료급여 1,2종에 따라 다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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