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 알콜중독인가요 | |||||
|---|---|---|---|---|---|
| 등록일 | 2019-04-14 | 이름 | 이**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연애때부터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잦은 거 알았고 저도 같은 자리에서 즐겼습니다.
결혼 후에는 둘이서 한 잔 씩 할 때도 많았구요 저도 술을 좋아해서 술을 먹는 거 자체가 싫은 건 아니지만 자신을 컨트롤할 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 역시 남편 없는 자리에서 술을 먹더라도 실망스러운 모습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단언컨대 단 한 번도 만취한 모습 보인 적 없습니다. 근데 남편은 한 달에 적게는 2번~3번 정도 연락이 안되거나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술을 마십니다.
남편이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 게임 아니면 술자리입니다. 하루종일 일하느라(식당 운영) 힘들었을 걸 알기에 최대한 원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 풀 수 있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근데.. 친구들과 술만 먹었다하면 정신을 잃으니.. 경고했습니다. 1년 반.정도 그저 참고 기다렸거든요. 한 번 더 그러면 알콜중독자 클리닉을 데려가겠다고 했구요 약속한지 한 달만에 또 같은 행동 되풀이합니다.
전 정말 이해가.안됩니다. 본인 스스로는 일상생활에.지장이 없고 그냥 피곤해서 잠드는거라는 소릴합니다. 술 깼을.때는 미안해하면서도 술만취하면 그럴 수 있다며 뭘 잘못했냐고 따지고 잠드는데, 알콜중독 증세 맞지.않나요? 치료를.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
|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의 음주문제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자신을 돌보며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적절히 조절해서 마신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알콜중독은 뇌의 질병으로 술에 대한 조절력이 없어진 것으로 의지로 조절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술을 마신 기간이나, 횟수, 양의 문제가 아니라 술에 대한 조절력이 있느냐없느냐의 문제이지요.
특히 중독으로 이어지면 술로 인해 뇌 기능의 변화가 생기는데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이 어려워 주변 사람들과의 마찰이 발생하곤 합니다. 현재 적어주신 남편분의 음주형태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족들이 술과 관련하여 남편에게 아무리 좋은 말로 설득하고 애원한다해도 설득이 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가족간의 관계만 나빠질 수 있으니 우선 진료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으시는 걸 권유드립니다.
본 원 홈페이지에 알코올의존도테스트를 해보실 수 있으니 남편과 함께 사전에 점검을 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남편에게 술문제를 직접적으로 지적하지 마시고 가족들이 힘든 점과 염려되는 점을 얘기하면서 진료를 권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좀 더 궁금하신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본 원 외래시간은 평일 10:00~17:30, 주말 09:30~12:30 입니다. (점심시간: 12:30~13:30)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