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심각해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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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9-04-16 | 이름 | 딸입니다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같이 살고 있지 않아서 제가 직접 관찰할 수는 없지만 엄마 말에 따르면 몇년전부터 술을 마시고 비틀거리면서 들어오는 경우가 갈수록 심해진다고 합니다. 제가 아주 어릴 때부터 아빠는 술마시는걸 좋아해서 늦게까지 술 마시고 들어오는 날이 많았지만 딱히 주사 있는 편은 아니었는데 60대 이후부터(올해 칠순) 술 마시고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갈비뼈를 부러뜨리거나 작년에는 길에서 넘어져서 얼굴이 피투성이가 됐는데도 못 일어나고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걸 지나가던 학생이 발견 신고해서 경찰이 데리고 온 적도 있습니다. 사람만나면 꼭 술을 마시려고 하고 한번 마시면 끝을 봅니다. 적당히 즐길 줄만 알아도 좋겠는데 이렇게 넘어지는 일이 잦아서 길에서 비명횡사할까 무섭네요.
그리고 오늘은 엄마한테 소리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졌다고 합니다. 엄마한테 손찌검이라도 할까 무섭습니다.
지역 근처에는 알콜전문병원이 없어서 문의드려요 그리고 제 남동생도 몇년전에 술마시고 저에게 행패를 부린 적이 있습니다. 이거 대체 왜 이러는거죠??
입원이 필요하면 입원시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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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의 음주문제로 걱정이 크시군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다치는 상황과 폭언,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신다니 옆에서 도와드릴수도 없는 상황이라 더 염려가 크실 것 같습니다.
젊어서부터 술을 즐기시면서 중독으로 이어진 듯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아버님이 의지도 없으시고 있다고해도 혼자서 술을 중단하기는 어려우니 가족들과 상의하여 입원을 계획하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도 알콜중독는 뇌 기능의 변화로 인해 폭력적으로 변하게 되는 뇌의 질병입니다. 평소에는 온순하다가도 술만 마시면 평소와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하게 되지요. 그로 인해 안전사고도 발생하게 되구요. 또한 알콜중독은 대물림 되는 질병입니다. 아버님 뿐만 아니라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 모두를 위한 최선은 입원치료입니다.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상 술로 인한 자타해 위험이 있을 경우 직계보호자 2인의 동의가 있으면 보호입원(강제입원)이 가능합니다.
서류는 환자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상세형) 각각 1통과 신분증, 직계보호자 2인이 신분증을 지참하여 동행하시면 입원 절차 진행이 가능합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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