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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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8-14 | 이름 | 서혜린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안녕하세요. 저희 어머니 때문에 고민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귀촌을 하신지 저는 독립한지 5년이 되어 가는데요. 원래 집안 자체가 음주를 즐겨하는 편이였습니다. 같이 거주할때 부모님과 음주를 즐겨했었어요. 그리고선 부모님께서는 지방으로 내려가시고 시골생활을 하시면서 낮이든 밤이든 무료하시면 두분이서 음주를 자주 하신거 같아요~ 그런데 저희 아버지는 취하시면 바로 주무시는 편입니다. 자제력도 있으신 편이구요. 그런데 어머니는 약주를 드시면 잠을 안주무세요.. 두분이 드시다가 아버지가 주무시면 어머니는 남은 술(많은 양도 아닙니다.) 한잔 정도 술잔에 따라놓으시고 밤새 중얼거리며 그걸 나눠 드세요ㅜㅜ 그리고 아침에 아버지가 일어나시면 더 드시는거 같아요. 알콜중독은 확실한거 같은데 좀 의문 가는 점이 어머니가 술을 안드시면 2주~3주까지 안드실때도 있는데 그리고 아버지를 그렇게 괴롭히시고 아버지에게만 폭력적인 성향도 보이세요.. 저랑 동생에게는 그러지 않으시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아버지랑 항상 고민하고 있다가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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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님의 음주문제로 문의를 주셨군요. 알코올질환은 술에 대한 조절력의 상실입니다. 적정한 선에서 음주를 중단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어머니께서 술을 드시다가 2~3주 안드시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도 있겠지만 술을 마실 수 있도록 몸의 회복을 하는 기간인 듯 싶습니다.
어머니의 폭력 성향도 술로 인해 뇌 기능이 변화되서 생기는 것입니다. 알코올은 중추신경억제제로 정상적인 뇌 기능을 방해하는데 특히 전두엽에 영향을 받게 되면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 이 어려우며, 도덕적인 판단이 흐려집니다.
알코올중독 초기에는 술을 마실 때만 나타나지만 진행이 되면 평소에도 예민해지고 화를 잘 내는 성격으로 변하게 됩니다. 어머니의 음주문제가 더 심각한 상황이 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알코올질환은 환자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 고통받는 가족병입니다. 가족 모두를 위해 하루라도 빨리 어머니의 치료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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