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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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8-18 | 이름 | 정안나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저는 47살 주부입니다.신랑하고 사이가 안좋아지면서 술을 먹게 되는데...처음에 많이 먹어도 그래도 중간중간 기억이 났지만 이제 술한잔만 먹어도 내가 무슨말과 행동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술먹으면 넘 난폭하게 변해가는 내자신이 무서워요..다른사람에게 난폭모습으로 변하지 않지만 신랑만 보면 난폭하게 변해버려서 술먹으면 집에 들어가지 않아요..제 상태가 얼마나 심각하나요? |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술을 마시면 블랙아웃과 성격변화가 있으시군요. 그래도 문제를 가볍게 보지 않고 도움을 청하셔서 다행입니다. 블랙아웃은 기억을 저장하는 해마가 술에 영향을 받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블랙아웃이 반복이 되면 기억력 저하는 물론이고 알코올성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어 지금부터의 관 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술을 마시고 난폭하게 변하는 것은 술이 전두엽 기능을 방해해서 생기는 것으로 선생님의 의지나 단순한 성격문제가 아닌 병의 증상입니다. 초기에는 술을 마실 때만 나타나지만 병이 깊어지면 평소에도 늘 예민한 상태가 이어집니다. 남편분에게만 특정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선생님이 남편 에게 풀지 못한 감정을 술의 힘을 빌어 쏟아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경우 남편은 선생님의 힘든 감정을 이해하려하기보다 술주정으로 치부해버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기 힘들 수 있으니 우선은 술을 중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블랙아웃 한 가지 현상으로만 볼때 최근 6개월 이내에 블랙아웃이 3회 이상 있었다면 알코올중독으로 보고 치료를 권유합니다. 구체적인 음주에 대한 점검은 본 원 홈페이지 알코올의존도테스트를 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외래로 본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진료를 보시고 거기에 맞는 도움을 받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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