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알코올 중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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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9-09 | 이름 | 린용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41살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0살 되기 전부터 술을 마셨고, 제가 만난 건 5년 전이지만, 20대 때는 폭음수준으로 술을 마시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만난 5년 반의 시간동안 거의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평일은 소주 2병에서 3병 주말은 소주 4-5병, 맥주 큰 병으로 2병씩 마십니다. 술 때문에 밖에서 저녁도 안 먹으려고 하고, 주말에도 멀리가서 돌아오는 일정은 절대 잡지 않습니다. 잡게 되면 거리가 멀어도 대리운전을 이용합니다. 주말에는 아침점심저녁 다 술을 마시고, 평일에는 일하는 날은 저녁에 술을 마시는데 소주 2병이상은 마십니다. 이런 사람 왜 만나냐고 하지만, 저는 이 사람 많이 좋아해서 치료해 주고 싶습니다. 제가 막을 수 있는 수준은 넘은 것 같습니다. 20년이 넘었고, 심한 중독 수준이라 술없는 일상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는지 문의드립니다. 비용도 어느정도 들고, 회사일은 해야하는 상황이라, 통원치료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통원, 입원치료 모두 답변 부탁드립니다. |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친구의 알코올치료를 계획하고 계시는군요. 치료를 잘 받고 두 분이 예쁜 사랑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사람은 상대방이 도움이 필요할 때 주저없이 도움을 주는 것이겠지요. 그런 점에서 선생님의 사랑이 더 귀하에 여겨집니다. 흔들림없이 아름다운 결실 맺기를 바라면서 도움 드리겠습니다.
적어주신 것처럼 오랜기간 습관성 음주가 이어져 왔다면 의지를 갖는다고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기적인 음주를 하다가 줄이거나 중단하면 금단증상이 있을 수 있거든요. 남자친구가 자제하려고해도 결국에는 술을 마시는 상황일 반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알코올질환을 뇌의 질병이라고 합니다.
가장 최선의 치료는 입원하여 충분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꾸준한 외래통원치료도 가능합니다. 이때에는 약물적 도움과 함께 생활습관 바꾸기를 위한 노력, 단주모임 등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래 방문하시면 좀 더 구체적인 회복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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