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가없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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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09-28 | 이름 | 최미희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이제40대에접어든 신랑이예요.중학교때부터 술을마시고 술을엄청사랑하는 신랑입니다. 젊엇을때도 술버릇이안좋긴햇는데 지금은 도가지나칠정도로 옆에잇는사람이살수가없어요.폭언폭력은 기본이구여 머가그렇게불만인지 남탓은기본.마시기전에 얘기를하면자기는 이해심도많고어쩌고하다가 술들어가면 자기가어쨋는데 ㅈㄹ하냐고그때부터 꼬투리를잡고난리예여.지금은 잠도안자고 사람괴롭히고 눈뜨면술마시고 나가고사는게사는게아니예요. 오죽하면 큰딸이중2고작은딸이중1입니다.큰딸은 근처친구네서 2달가까이생활하고잇구여 아빠병원에안보내면 안들어온데여.애핑계되고 새벽이든 밤이든 그식구자고잇는데도 무작정찾아갑니다. 병원에보내면 가만안둔다고협박하고 중간에도망쳐서 죽이러올꺼같아여. 같이동행은힘들고 직원들이와서 강제로데리고갈수잇나요.입원하고나서는 밖으로나올수잇는건가요 입원시켜도 문제고 안보내면 저나 아이들이살수가없고.정말죽지못해살고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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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창 예민하고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자녀가 있는 상황인데 남편분의 술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시군요. 따님이 친구네 집에 가서 생활하는 것만 보아도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지 짐작이 됩니다. 가족들이 보호입원(강제입원)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가족 모두를 위해서는 남편분의 알콜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술을 마시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 어떤 대화도 설득도 소용이 없거든요.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집안 어른들께 말씀드려 도움을 요청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보호입원(강제입원)의 경우 자타해 위험이 확인이 되면 직계보호자 2인의 동의로 입원이 가능합니다. 병원까지 환자를 모시고 오는 것이 난감하실텐데 본원에서 환자 이송은 법적으로 불가합니다. 환자 이송은 사설구급차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알코올중독은 뇌 기능이 변하여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뇌의 질병이라고 합니다. 특히 전전두엽에 이상이 생기면 평소에 온순하던 사람도 난폭하게 변하지요. 이는 알코올중독의 증상으로 혼자서는 해결이 어렵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환자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 병들어 가는 가족병으로 가족 모두를 위한 최선은 입원치료이니 상의하셔서 치료 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궁금하신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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