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의 알코올 중독 치료 관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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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3-11-25 | 이름 | 김은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안녕하세요 59세 알코올 중독으로 의심되는 아버지의 딸입니다 20년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드시고 하루에 소주 1병 이상이 기본입니다 신혼때부터 어머니와 쌓인 감정이 술이 과한 날 터져나와 폭언으로 이어지고, 최근에는 폭력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얼마 전에는 칼을 들고 어머니를 위협했습니다 이런 일들은 두세달에 한 번씩 반복됩니더 20년을 넘게 아침에는 멀쩡한 사람, 밤에는 미친 사람으로 살아오는 저희 아버지가 익숙해졌을 법도 한데 이제는 문제로 인식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상담을 남깁니다 저희 아버지는 심각한 상황인가요? 설득하여 병원에 내방한다면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나요? 치료를 시작한다면 꼭 입원을 해야 하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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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의 음주문제로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가 오랜기간 고통을 받으셨군요. 폭언도 모자라 폭력과 칼을 들고 위협까지 했다니 얼마나 공포그러웠을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알콜중독 환자들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지극히 멀쩡한 사람으로 지내지만 술을 마시면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리곤 합니다. 알콜중독이 무서운 이유는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을은 물론이고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심리적, 정신적,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전전두엽 기능에 영향을 받게 되면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이 어려우며, 도덕적 판단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되고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아버님과 가족 모두를 위해 하루빨리 입원 치료를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아버님을 설득하여 내원하셔서 전문의 진단을 받고 치료에 대한 계획을 세우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만약, 아버님이 치료를 거부한다면 보호(강제)입원도 고려해 보셔야지요. 입원을 우선 권유드립니다. 통원치료를 하면서 술을 계속 마신다면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 주시면 자세히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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