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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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12-22 | 이름 | 박★영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제 동거인은 30살남자입니다 저희가 만난지는 3년 가까이됩니다 3년동안 한번도 일한적 없구요 매일같이 어디가 아픈다는등 악몽을 꿔서 못자겠다는등 해서 매일같이 술을 마시고요 술마시면 저랑싸우는건 기본이구요 밖으로 나가서 지나가는사람들이랑도 시비걸어서 싸우거나 해요 작년에 모텔에서 술마시고 방화문제로 감옥까지 다녀왔어요 그런데도 술을 못끊고 정신못차리고 있네요 술 때문에 남자집 식구들은 남자친구 거들떠도 않보고 연락을 끊은상태입니다 저는 이 남자 만나면서 인생이 다 꼬이고 돈도없고 휴대폰도 수신정지된 상태입니다 이 남자 만나고나선 있던 원룸에서도 쫒겨나고 제대로된 직장도 못다니고 직장을 다니면 술마시고 찾아와서 짤린게 한두차례가 아니예요 지금은 일당으로 설것이 알바다니는데 휴대폰 수신정지 되면서 그거마저 못하게 생겼어요ㅠㅠ 직계가족 아니면 강제입원할수 없다는데 제가 죽을꺼같아요 제발도와주세요 |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난 지 3년 가까이 되는 남친의 음주문제로 경제적, 심리적 등 여러 고통을 받고 계시는군요. 적어주신 내용으로보아 남친은 심각한 알콜중독으로 보여집니다. 알콜중독이 무서운 이유는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을은 물론이고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심리적, 정신적,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전전두엽 기능에 영향을 받게 되면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이 어려우며, 도덕적 판단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되고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문제를 인식하고 변하려해도 뇌의 질병으로 혼자서는 해결이 어려워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남친의 가족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고 연락을 끊은 상태라면, 선생님이 어떻게 할 수 없습니다. 보호(강제)입원의 경우 정신건강복지법상 자타해 위험이 있을 경우 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직계보호자 2인의 동의가 있으면 입원이 가능합니다. 가족들 연락이 안되는 상황에서는 남친이 치료를 받겠다고 하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네요. 조심스럽지만 남친도 남친이지만 선생님이 먼저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선생님의 가족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심리적,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든 상황으로 혼자서 감당하기가 어려울 듯 합니다.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 주시면 자세히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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