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03년 ) 딸 알코올 약물 치료 문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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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4-02-01 | 이름 | 김0순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안녕하세요? 22세 딸 아이의 알코올 문제로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술이 안받아 2잔 만 마셔도 얼굴이 벌게지고 눈동자가 풀어집니다. 제가 보기에는 술이 안받는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틀이 멀다하고 술을 마시고 몸을 가누지 못하고 들어옵니다. 밤만 되면 마음이 불안해서 집에 들어오기까지 노심초사하며 보낸지 거의 2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해 넘어져 얼굴, 머리, 손, 발 , 다리 등 신체 곳곳에 상처의 흔적이 있고 대학병원 성형외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 전에도 넘어져 머리를 다쳐 응급실에서 봉합해서 실밥을 풀기도 전에 또 술을 마셔 넘어져 응급실에 실려가기를 반목하고 있습니다. 술에 취하면 본인이 한 헹동을 거의 기억을 못하고 앞으로 안그런다는 소리를 반복하고 있지만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핸드폰을 3번이나 분실했고(나중에 연락와서 찾음), 술 때문에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걸 잃어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때는 너무 착한 딸이고 학교, 집, 학원만 다녔던 착한 딸이었는데 수능 시험이 끝나고 성인이 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술 때문에 온 가족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스트레스로 인해 '한때 그럴 수 있지' 라는 생각으로 지냈는데 며칠 전 아차하는 생각이 들어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입원 치료는 본인이 힘들 것 같고 외래진료를 통해 약물 치료를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 제 마음은 딸아이 때문에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외래 진료를 가려고 합니다. 도움을 받아 치료가 될까요?? |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님의 음주행동으로 인해 가족들이 걱정이 크시군요. 술을 마시고 몸을 가누지 못하고, 술에 취해 넘어져 얼굴, 머리, 손, 발 , 다리 등 신체 곳곳을 다치고, 술에 취하면 본인이 한 행동을 거의 기억을 못하는 필름끊김 현상 등은 알콜중독 환자들의 증상입니다. 알콜중독이 무서운 이유는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심리적, 정신적,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전전두엽 기능에 영향을 받게 되면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이 어려우며, 도덕적 판단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되고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가족들도 심각성을 느끼고, 따님도 진료를 받아보겠다고 하는 상황인 듯 하니 다행입니다.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고 현재의 따님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치료 계획을 세우시면 좋을 듯 합니다. 본 원 초진은 예약없이 방문하셔서 원무과 접수 후 대기하셨다가 진료를 보시면 됩니다. 예약 환자 우선진료이므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토요일 진료는 09:30~12:00이며, 접수는 11시 전까지 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 주시면 자세히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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