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알콜 문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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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9-11-26 | 이름 | 정재은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안녕하세요, 20 대 중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도 20대 중반인데, 술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고, 줄이려고도 해봤지만 실패하고, 가장 문제는 마시면 이성을 잃고 다음날 기억을 전혀 못 할 정도로 마신다는 겁니다. 말려보려 술 먹기 전에 알려달라고도 해보지만 이제는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벽을 치거나 해서 다치기도 합니다. 술 취했을 때랑 다음날 깼을때랑 마치 다른 인격 같기도 해요. 과거에 남자친구 부모님이 알콜중독을 의심해 병원 상담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알콜중독이 아니란 진단을 받고 예민해졌는지 진료를 받아보자는 이야기 꺼내기도 눈치 보이다가 최근 좀 빈도 수가 늘어나 상담을 받아보자고 설득하였습니다. 만약 확진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다면 외래 통원 진료를 하게 될것 같은데, 과거 안좋았던 경험 때문에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다니겠다고 합니다. 술을 줄이겠다는 약속도 어기고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마시는 사람이 외래 통원 치료를 한다고 해서 혼자서 조절이 가능할까요? |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자친구의 알콜치료를 계획하시는군요. 적어주신 내용이 모두 알콜중독 환자들의 특성입니다. 술을 마시면 전혀 다른 인격체로 변하는 것, 필름끊김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것, 거짓말 하는 것, 충동조절 못하는 것 등... 이 모든 것이 술로 인한 뇌 기능 변화 때문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입원치료가 최선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환자를 설득해서 외래치료라도 시작하신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중요한 건 남자친구분이 더 이상의 적절한 음주조절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외래 통원을 하더라도 술을 마시면서 하는 치료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남자친구분이 치료에 대한 생각이 있다면 외래통원치료를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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