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현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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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7-21 | 이름 | 송은주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아빠가 30대부터 반주를 즐기셨어요 모임 같은 경우는 취한 정도로 드시기도 하셨지만 많이 마셨다 싶으면 안 드시고 주무시거나 지금도 반주하시는 양이 소주로 1병 내외입니다 적은 양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은 했지만 주사도 없으시고 하루 정도 안 드시는 날도 있고 해서 안심했는데 1년 전부터인가 손을 떨기 시작하셨습니다 매일 과하게 마시지 않는데도 이렇게 증상이 나오면 치료하는게 맞죠? 그리고 치료하게 되면 어떤 방법이 있나요? 약으로 치료한다면 그약이 무기력증이나 졸리기도 한지 궁금합니다.. 그럼 또 안 드신다고 할까봐서요.. |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30대부터 이어진 아버님의 음주와 관련하여 문의를 주셨군요. 많은 가족들이 조용히 마시면 음주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버님이 1년전부터 손을 떨기 시작하셨다니 가족들이 많이 놀라시고 걱정이 되실 듯 합니다. 우선 손을 떠는 원인을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버님의 연세가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지만 어르신들의 경우 파킨슨으로 인해 손을 떨 수도 있거든요.
술과 관련해서는 금단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습관성 음주로 이어져 주기적인 음주를 하던 사람들은 술의 양을 줄이거나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 우울, 짜증, 메스꺼움, 식은땀, 손떨림, 환청, 환시 등의 금단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술을 마시면 오히려 편안해지지요. 이런 이유로 주기적으로 음주를 하게 되고 중독은 점점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마시지 않으려 해도 갈망감에 대처할 힘이 없으면 다시 마시게 되는 것이 알콜중독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손을 떠는 원인을 정확히 알아보시고 알콜치료도 같이 병행하시길 권유드립니다. 다른 원인으로 손을 떠신다해도 그 치료를 위해 단주는 꼭 필요합니다. 약물에 관해서도 환자마다 반응이 다르고 약간의 졸림이나 무기력이 있을 수 있지만 우선 술을 중단하는 것이 아버님의 건강을 위해서는 필요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우선 아버님의 치료를 시작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전문의와 상의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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