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콜중독자 가족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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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0-12-09 | 이름 | 가족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저희 엄마는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는 이유로 매일 술을 드시고 있습니다. 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는 몸에 암이 발견돼서 수술과 치료를 받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치료가 끝나자마자 계속 술을 드시고 있어요. 과거부터 폭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던 아버지는 그런 엄마를 매일 구박하고 가끔 때리기도 해 저는 매일 엄마에 대한 걱정과 화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습니다. 가끔은 엄마고 뭐고 다 버리고 독립해서 나가 살까 고민도 해봤지만 아빠에게 당하고 살기만한 엄마를 생각하며 그게 또 쉽지 않네요. 아무리 병원에 가자고 설득해도 엄마는 듣지도 않으시고...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지 너무 막막합니다. 자꾸 가슴이 답답하고 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억울하고 눈물만 흐르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대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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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암 수술을 하고도 술을 드시는 어머님으로 인해 맘고생이 심하시네요. 더구나 아버님의 폭력과 구박이 있다니 어머님의 안전이 매우 걱정됩니다. 무엇보다도 어머님을 아버님과 술로부터 분리시키는게 시급해 보입니다. 혼자서 이런 상황을 견뎌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겁니다. 아버님의 협조가 매우 중요한데 아버님이 도움이 되실지 걱정입니다. 외가쪽 어른들께도 말씀드려 하루빨리 어머님의 치료를 계획하시기 바랍니다. 알코올 중독은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와 고통을 주는 병입니다. 그래서 알코올 중독을 가족병’이라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 가족들은 중독자의 상황에 따라 감정상태가 좌우되고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현재 선생님이 겪고 있는 답답함, 억울함 등이 알콜중독 가족들이 겪는 우울증, 화병의 증상으로 보여집니다.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상 자타해 위험이 있을 경우 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직계보호자 2인의 동의가 있으면 입원이 가능합니다. 입원 시 구비 서류 및 절차 안내 드립니다. * 환자 주민등록등본 1통과 가족관계증명서(환자기준 상세형) 1통 * 환자와 직계보호자 2인의 신분증 * 직계보호자 2인 필히 동행 * 모든 서류는 주민번호가 보이도록 출력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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