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만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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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07-31 | 이름 | 미나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어머니와 남동생의 술 문제로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현재 따로 살고 있어 정확히 현 상황을 모르나 더이상 지켜만 볼 수 없겠다 싶어요. 일단 동생은 결혼하고 살고 있어 올케의 말로는 잠을 자기위해 술을 마셔온게 수년째 이어져온 듯합니다. 거의 매일을 소주1~2병 마시는듯 하고 아직 폭력성이나 폭언은 보이지 않으나 술을 마시지 않을때는 엄청 예민해 진다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동생에게 아직 젊으니 상담만이라도 받고 치료해보는게 어떻겠냐 권유했을때 거부감없이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다 하고요. 문제는 어머니 입니다. 현재 경북에 거주중이시고. 주 4~5회는 마시는듯 합니다. (본인은 주3회라 이야기합니다) 술을 마셨을 때 와 마시지 않을 때의 모습이 너무나 다르며 병원이야기만 해도 내가 정신병이있냐며 화를내십니다. 그나마 동생이 엄마 나랑 같이 상담만이라도 받아보자 하여 한번정도는 가보겠다 하시고요. 술을 접하게 된게 가정폭력도 겪으시고 아버지와 이혼으로 인한 충격으로 계속 드셔왔습니다. 처음에는 여러사람과 모여서 드시다 어느 순간 몰래 숨겨서 드시고 술에 의지하며 사셨어요. 그렇게 지내온게 20년이 넘었내요. 현재는 술을 드시면 자꾸 주변에 시비를 거시고 10~20년도 더 된 이야기를 꺼내어 상처도 주는 말도 하고 최근에는 기억력도 많이 흐려지셨어요. 상담을 통해 본인의 현재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치료를 해야한다 라는거를 인지 하게 해서 치료를 시작하게 도와주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 어딜 움직이고 가는것도 싫어 하시며 병원입원은 절대 안하신다 하시니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합니다 . 상담만이라도 지속적으로 받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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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과 남동생의 술 문제로 걱정이 많으실 듯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동생은 치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네요. 우선 동생은 치료의지가 있으니 외래로 방문하셔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하에 치료계획을 세우시면 좋을 듯 합니다. 치료방법은 외래통원과 입원이 있으니 상황에 맞는 계획을 세우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어머님의 경우는 가족들이 입원을 권유하면 자신을 비난한다고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어머님의 술 문제를 부각시키지 말고 가족들이 어머님의 건강을 얼마나 걱정하는지 말씀드리면서 입원이 아니라 외래진료를 받아보시도록 권유해 보세요. 어머님이 받아들이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고 술 문제가 지속되면 보호입원(강제입원)을 계획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담만을 지속적으로 받는다하더라도 음주가 이어진다면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안하는 것보다는 좋지만 상담도 술이 중단된 상태에서 효과가 있고 의미가 있으니 이점 참고 바랍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한 상담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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