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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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0-09-09 | 이름 | 사람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알콜중독, 고혈압, 당뇨,우울증 :손떨기, 술안마시면 예민하고 짜증이나있음(마른주정), 술취한 상태에서도 자기에게 몸집이 크고 힘이 센 친아들한테는 찍소리도 못함, 딸이나 아내한테만 폭언, 고성, 다 죽여버린다는 말 서슴지 않고함
이 상태고요, 가장문제눈 알콜중독인데요~ 오늘은 술 좀 덜깬 상태긴했는데 저랑 사이가 안좋아서 재택근무중 억지로 붙어있다가 창문, 베란다 다 열어놓고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뭘 치우라면서 그런데 그 소리를 지르는게 자기가 낼 수 있는 모든 힘을 가지고 소리를 지르는데 아 저 사람은 뭐가 부끄러운 일 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이구나... 정말 가족에게 폐끼치는건 물론이거니와 남에게도 민폐끼치는 사람이구나 생각이들더라고요 저런 경우는 알콜중독으로 부터 오는건가요 인성문제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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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께서 알코올중독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창문까지 열고 소리를 질러서 많이 놀라셨을 거 같습니다. 알콜중독은 친밀하고 밀접한 가족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족병입니다. 육체적인 질병에 걸리면 그 병에 대해서 알고자 노력하고 치료받기를 원하지만 불행히도 알코올중독 환자들은 병에 걸렸다는 명백한 증세가 나타나도 치료받기를 거부하고 부인하기 때문에 가족들이 치료를 계획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러한 양상은 환자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가족 내 다른 구성원의 기능이나 역할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가족병이라고 합니다. 만성적인 음주는 성격을 매우 예민하게 만들고, 쉽게 자기 연민에 빠지게 만들고, 좌절감, 사소한 일에도 원한과 분노를 일으켜 아버님의 행동들처럼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성격적 문제라기보다 술로 인한 뇌 기능 변화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전두엽 기능에 영향을 미치면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이 어려우며 도덕적 판단이 흐려지게 되지요. 아버님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을 위해서도 치료가 필요하니, 더 늦기 전에 꼭 도움 받으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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