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민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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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0-10-24 | 이름 | 비밀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하루걸러 하루 술을 먹고있고 술을먹을때마다 절제가 잘 안됩니다 술먹고 기억 날도 많았고 다친적도 많고 술먹으면 화도 잘 못참고 눈물도 많아져요 울컥할때도 많고 정신과를 가보자니 젊은 이나이에 기록 남을까 걱정이예요 술을 끊을수있다면 정말 끊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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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술로 인한 문제들로 인해 술을 끊고자 노력하시는데 생각처럼 잘되지 않으시군요. 음주문제에 대해 자각하고 노력하신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습관성 음주로 이어져 주기적인 음주를 하던 사람들은 그 시간에 술을 마시지 않으면 안, 우울, 짜증, 메스꺼움, 식은땀, 손떨림, 환청, 환시 등의 금단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술을 마시면 오히려 편안해지지요. 이런 이유로 주기적으로 음주를 하게 되고 중독은 점점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알콜은 1급 발암물질이고 중추신경억제제이며 중독성 물질입니다.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심리적, 정신적,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전전두엽 기능에 영향을 받게 되면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이 어려우며, 도덕적 판단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되고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문제를 인식하고 변하려해도 뇌의 질병으로 혼자서는 해결이 어렵지요.
의무기록은 10년 동안 보관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록에 남을까 걱정되는 마음은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알콜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 범죄가 아닙니다. 오히려 알콜중독을 치료하지 않고 현재의 상황이 이어진다면 술로 인해 폭력 등의 문제로 범죄에 연관이 될 수 있고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 문제로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의무기록은 환자 본인의 동의가 없이는 가족이라도 열람이 불가하니 기록이 남는 것에 대한 걱정보다 알콜중독으로 인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치료를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참고로, 본 원에는 공무원, 대기업 직원, 교사 등의 직업을 갖고 계신 환자분들도 입원하여 치료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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