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시 불면증 및 공포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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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1-10 | 이름 | 김이나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안녕하세요. 저는 술을 좋아하여 예전에는 즐겨 마셨지만, 건강이 안좋아지는 것 같아서 금주를 4-5년 정도 한 40대 중반 여자 입니다. 지금은 한달에 한번에서 두번정도 남편과 가볍게 맥주 한캔 정도는 다시 하고 있으며, 가끔, 두 달에 한번 정도 사람들이랑 모여서 좋은 시간을 보낼때는 얼큰히 마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다 취하면 정말 실수 한것도 없이 즐겁게 보내고 왔는데도, 술이 깨는 동안 원인 모를 공포심과 압박감에 너무 무섭고 두려운 감정이 일어 잠을 잘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좋았던 기억마져 다 무섭게 변하며 이런 상황이 고통스럽습니다. 술이 다 깨면 다시 괜찮아지는데, 그 몇시간이 너무 힘듭니다. 벌써 그런 감정을 느낀 것이 세번째 입니다. 저는 스트레스도 술로 풀지 않으며, 오히려 그럴때는 차를 마시며, 술을 멀리하는 편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알콜 중독으로 가는 단계인지요? 미국에 살다보니 방문 상담을 받기는 어려워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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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멀리 타국에서 음주에 대한 문의를 주셨군요. 건강 악화로 4~5년 단주하신 경험도 있고 한달에 한두번 정도 남편과 또는 지인들과 음주를 하고 계신 상황에서 나타나는 알수 없는 공포감과 압박감으로 인해 고통스런 시간을 마주하고 계신네요. 스트레스도 술이 아닌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하고자 나름 노력하고 계시기도 하구요.
정확한 진단은 진료가 필요하여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선생님이 음주로 인한 건강 악화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술로 인한 부정적 경험이 과도한 불안으로 이어지는 것일 수 있지요. 이것이 불면으로 이어지기도 하구요.
음주 이후에 지금 느끼는 공포감이 반복되다보면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으니 4~5년 전에 실천하셨던 단주를 유지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남편과 지인들에게 선생님이 느끼는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고 술이 아닌 다른 음료로 지인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권유드립니다.
본 원 홈페이지에 알코올의존도테스트를 해보시고 현재 선생님의 상황을 점검해 보세요. 현재 알코올중독이 아니더라도 예방이 우선이니까요.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도 상담이 가능하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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