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콜 중독 치료 문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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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6-02-25 | 이름 | 이은지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안녕하세요, 30대 중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현재 알코올 중독 문제로 인해 가벼운 일상생활은 물론 직장생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매일 퇴근 후 저녁 식사에 혼자 소주 1-2병 이상을 마시는 게 루틴이 되었습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술은 모임에서만 즐겼고, 혼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직장 문제로 독립한 지 2년이 되었는데, 딱 자취하는 시기와 동시에 과도한 혼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사이트에 있는 알코올의존도테스트에서는 30점이 나왔고요... ADHD 및 알코올 문제로 정신과에 다닌 지 1년이 되었는데, 해당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으로는 중독증세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독을 끊기 위해서 하루 루틴을 건강하게 바꾸거나, 운동을 하는 등 여러 방법을 실행했습니다만, 잘 지내다가도 회사/일상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날-충동적으로 소주에 손대기 시작하면, 그날 이후로 다시 중독 루틴이 원상복구가 됩니다. 기존 다니던 정신과에서는 개인의 의지가 중요한 부분이니 늘 마음을 다잡으라고 하지만, 반복되는 실패 경험으로 인해 자신감도 떨어지고, 영원히 중독이 끝날 것 같지 않은 기분에 스트레스가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데, 보통의 사람들보다 도파민 자극이 둔한 편이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충족하는 도파민 수치보다 훨씬 큰 자극을 받아야 만족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코올 문제 말고도 시기별로 중독되는 영역이 달라집니다. 온라인 게임이나 인형 뽑기, 웹툰 등 즉각적인 보상체계가 이루어지는 자극에 취약합니다. 이 설명을 덧붙이는 이유는, 기타 다른 중독 증세와 별개로 알코올 중독은 24시간 365일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량도 약한 편이 아니라서 자꾸 취할 때까지 계속 술을 들이붓습니다. 먹으면서도 나 스스로가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중이구나, 인지합니다. 숙취때문에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고, 몸 상태가 극단적으로 아프게 되는 날까지 가야만이 더이상 술을 마시면 안되겠구나 자각이 되어, 한동안은 또 금주를 합니다. (위에 서술했듯 잘 금주하다가도 스트레스를 받아 충동적으로 다시 손대는 날, 다시 알콜에 손을 대기 시작합니다. 반복입니다.) 또한 음주를 하기 위해 같이 먹는 음식들에 대한 식탐도 커졌습니다. 배가 충분이 부른대도, 덜 취한 탓에 소주를 먹기위해 꾸역꾸역 음식물을 속에 집어넣다보면 이게 자해 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인지하면서도 다음에 그만 둬야지, 오늘까지만 해야지, 생각만 하고 영원히 반복됩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위장장애, 수면장애, 컨디션 난조가 매일 따라붙다보니 일상 생활은 물론 직장 생활에 너무나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술 문제라는건 숨기고 있지만, 제가 이전과 달라졌다는 건 동료들이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 모든게 스트레스로 느껴져 우울감을 너무 많이 느낍니다. 다만, 직장생활중이라 입원 치료 같이 평일 시간을 내거나 하루종일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됩니다. 병원에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일주일 중 토요일 하루뿐입니다. 요즘 술을 먹는 빈도나 먹는 양, 술로 인해 일상 생활이 망가지는 정도가 심각할 정도에 이르러 강한 제재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중인데, 다사랑중앙병원에서는 현재 제 상황에 맞춰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한지 여쭙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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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안녕하세요. 선생님께서 겪고 계신 반복되는 음주와 그로 인한 자책감, 그리고 일상이 무너지는 고통이 글을 통해 고스란히 느껴져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현재 질문자님은 알코올 의존이 심각하게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특히 ADHD와 도파민 회로의 특성을 언급하셨는데, 이는 중독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입니다. 뇌의 보상 회로가 일반적인 자극에 반응하지 않다 보니, 알코올이라는 강력하고 즉각적인 자극에 쉽게 매몰되는 것입니다. 배가 부른데도 꾸역꾸역 음식을 밀어 넣으며 술을 마시는 행위는 뇌의 전두엽 기능이 약화되어 '멈춤' 신호를 보내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병적 증상입니다. 이는 결코 선생님의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뇌의 질환'임을 먼저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질문자님의 상황에 맞춰 다음과 같은 조언을 드립니다. 1. '절주'가 아닌 '완전한 단주'만이 유일한 해결책입니다. 이미 뇌의 중독 회로가 형성된 상태에서는 한 잔의 술이 폭음으로 이어지는 '갈망'을 이겨내기 어렵습니다. 2. 전문적인 치료 체계로 들어오셔야 합니다. 일반 정신과와 달리 알코올 전문병원은 중독에 특화된 약물 치료와 더불어 심리적인 갈망을 다스리는 전문 상담을 병행합니다. 3. 직장 생활로 인해 평일 내원이 어렵다면, 본원의 '토요일 진료'를 활용하시길 강력히 권해 드립니다. 저희 다사랑중앙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전문병원으로서 토요일에도 오전 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4. 입원이 당장 어렵더라도 외래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평가받고, 중독 전문의와 함께 현실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스스로를 파괴하는 행위를 멈추고 싶다는 의지가 있으시기에 회복의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이번 주 토요일에라도 본원에 내원하시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본원에 내원하시어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입니다. 선생님님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 주시면 자세히 안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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