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드립니다 | |||||
---|---|---|---|---|---|
등록일 | 2021-05-25 | 이름 | 주연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안녕하세요 알콜중독 문의 드립니다. 술을 자주 먹지는 않지만(한달에 두세번 정도? 가볍게 마시는 거 까지 하면 일곱번정도) 한 번 마실때 상황이 따라준다면 폭음을 합니다. 빠르게 몰아넣고 블랙아웃이 진행되는데 매번 블랙아웃 시작 시점이 빨라지고 있어요. 같이 먹은 사람이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제가 술 마시면 좀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사고를 하는 거 같아요. 말을 막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제는 통째로 기억이 없는 거 이외에도 원래 기억을 하던 부분들도 다음날, 다다음날이 되면 서서히 잊어버려요. 그리고 오늘은 잠결이긴 했지만 너무 또렷하고 리얼한 환청을 들었어요. 술을 자주 마시는 건 아니지만 서서히 일상에 지장이 생기는 거 같아서 문의 드렸어요. 혹시 병원치료를 해야할까요? |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달에 일곱번정도 음주를 하시면서 나타나는 문제행동들로 인해 문의를 주셨군요. 상황에 따른 폭음, 블랙아웃,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사고, 막말 등 이런 모든 것들은 술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술을 안마시면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술을 마시게 되면 뇌 기능의 변화로 생기는 것이지요. 알콜중독이 무서운 이유는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을은 물론이고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심리적, 정신적,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전전두엽 기능에 영향을 받게 되면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이 어려우며, 도덕적 판단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되고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문제를 인식하고 변하려해도 뇌의 질병으로 혼자서는 해결이 어렵고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필름끊김만으로도 알콜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필름끊김은 알콜이 측두엽의 해마 기능에 영향을 주어 생기는 현상으로 잦은 필름끊김은 기억력 저하와 알콜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됩니다. 일반적으로 최근 6개월 이내에 3회 이상의 필름끊김 현상이 있다면 알콜중독으로 보고 치료를 권유 드립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