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인 알콜중독+치매 입원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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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7-25 | 이름 | 달콤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아버지가 70세이신데 어머니랑 농사를 지으십니다. 하루 빠짐없이 소주 1병반~2병 이상을 드십니다. 주위에서 아무리 말려도 안 들으시고요. 술을 드시면 정말 이성은 사라지고 감정만 남아서 고성과 욕설을 하십니다. 특히 어머니께 함부로 하세요. 더 큰 문제는 그런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시고요. 다음날 자신의 행동을 기억 못 하시고 인지능력도 많이 떨어지셨고요. 당뇨와 고혈압도 있으세요. 몸아파서 병원 가는 것도 이대로 살다가 죽을란다 하시고요. 설득해서 병원에 모시고 가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이야기 꺼냈다가는 어떻게 나오실지 겁부터 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입원치료가 맞는 것 같은데 여유롭지 않은 형편에 돈 걱정부터 앞섭니다. 이럴 경우 자식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과 입원치료의 경우 비용을 알고 싶습니다. |
답변 | 먼저 본원에 상담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의 음주문제로 인한 폭력성, 음주운전, 신체적 질환 등의 다양한 피해가 생기고 있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혼자서 해결하려 하시지 않고 이렇게 도움을 청해주신 용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알코올중독은 의지가 약해서 혹은 가족들이 무언가를 잘못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우연하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뇌의 질병입니다. 알코올이라는 성분이 뇌세포를 파괴시키기 때문에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사고, 감정조절, 충동조절을 담당하는 기능이 저하됩니다. 그에 따라 사소한 문제에도 불같이 화를 내시거나, 충동조절이 안되어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나게 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알코올중독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자신의 문제를 부정하거나 최소화하며 치료적인 의지를 갖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건이 충족되신다면 보호입원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현재 아버님의 음주문제와 폭력성으로 다른 가족분들까지 위험에 처하신 상황이시고, 아버님의 건강 또한 악화되고 있으시다면 치료를 미루기 보다 가족분들이 한번 더 용기를 해주셔서 보호입원을 진행하여 치료의 기회를 드리는 것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버님의 음주문제로 인한 자타해 위험성이 분명하고, 직계가족(부모님, 배우자, 성인자녀) 2분이 동반해주신다면 보호입원이 가능합니다. 혹여라도 치료과정이나 입원 절차 등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시다면 1544-2838 또는 031 340 5040 으로 전화주세요. 가족의 마음으로 도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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