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입원 가능할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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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09-07 | 이름 | 동구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때문에 20여년 전에 자의로 입원해서 치료받으신적 있습니다. 그때 치료 다 받으시고 A.A모임만 완강히 거부하셨습니다. 그러다 병원 나오시고 몇년 안되서 다시 술 드시기 시작하셨고, 위암 0기 조기진단 받으셔서 수술도 받으셨습니다. 문제는 지금 현재 술제어가 안됩니다.3~4달 간격으로 한번 마시면 길어야 7일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간격이 지금 2달간격으로 한번 마시면 보름이상을 보통 마시는데 밥도 안드시고 술을 물처럼 마시고 자고 마시고 자고를 반복합니다. 새벽에 자다깨면 물대신 술로 시작해서 아침에 술이 없으면 어떻게든 나가서 술사오고 그러다보니 오전 11시가 되기도 전에 소주 640ml를 3병을 다 드십니다. 술을 숨기면 온 마을을 제 집마냥 돌아다니면서 술찾아서 먹고, 그것도안되면 욕을하면서 술 내놓으라고하고 집안 물건 부시고, 술드시면서 배 아프다고 배잡고 뒹굴면서,병원가자면 화내시고..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상태가 너무 안좋으셔서 영양제랑 수액도 동네병원가서 맞히고 왔는데.. 집에 오자마자 또 술을 드셨습니다. 가족들이 술좀 그만 마시라고 하면 '난 이제 갈거야' ,'사는게 재미없어', '죽을건게 냅둬''나 내일 갈것 같아'등 불안한 말을 내뱉습니다. 병원가서 상담만이라도 받아보자고 해도 거부하십니다. 저런 불안한말을 내뱉으면서.. 어머니는 아버지 술만 드시면 집을 나간다만다 이혼한다만다 하시고 실제로 집을 나가신적도 있습니다. 동생은 회사 연차내면서 뒤치다꺼리하고 저는 아버지눈치 보면서 사고치나 감시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하지를 못합니다. 혹시라도 아버지가 잘못되실까봐 불안합니다. 강제 입원가능할까요? |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이 치료이후 몇년 안되서 다시 술을 드시기 시작하셨군요. 위암 0기 진단을 받으셨는데도 술을 드시니 가족들이 얼마나 걱정이 크실까요. 알콜중독이 무서운 이유는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을은 물론이고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심리적, 정신적,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전전두엽 기능에 영향을 받게 되면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이 어려우며, 도덕적 판단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되고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문제를 인식하고 변하려해도 뇌의 질병으로 혼자서는 해결이 어렵지요. 아버님이 치료를 거부하시고 집을 나가신적도 있으시다면 하루빨리 입원 치료를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아버님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아버님의 술 문제로 인해 늘 불안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상황이니 모두를 위해 필요하지요.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상 자타해 위험이 있을 경우 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직계보호자 2인의 동의가 있으면 입원이 가능합니다. 구비 서류 및 절차 안내 드립니다. * 환자 주민등록등본 1통과 가족관계증명서(환자기준 상세형) 1통 * 환자와 직계보호자 2인의 신분증 * 직계보호자 2인 필히 동행 * 모든 서류는 주민번호가 보이도록 출력 * 보호(강제)입원의 경우 당일 발급분만 가능 (환자 동의시는 1개월내 발급분 가능)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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