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원문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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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1-12-02 | 이름 | deeeen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아버지의 알콜 중독으로 어린시절 스트레스를 굉장히 받았고 나는 그렇게 되지말아야겠다 다짐하다시피 살았다가 아버지의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멘탈이 무너지고 저도 에라 모르겠다 해서 그냥 마신게 20대 중반이고, 결혼을하고 가정이있는 30대 중반이 됐어요,지금까지 거의 병원(내시경) 전날 이런거 제외하고는 매일 마시다시피했습니다. 공황장애가 원래 있어서 사회 부적응자일수도있구요.; 그러다보니 결혼한 배우자도 제 모습에 이제 지칠대로 지쳤고. 저도 피해망상의 지경까지 이를어서 아니다 싶더라구요. 술이 깨면 항상 후회는 합니다. 제 경우에서는 우울증 공황은 제 자신을 자책하는게 베이스다보니 자해 시도도 하고. 입원 치료 하고싶지만 제가 하는일은 일반 직장인들이 하는일이아니라 창작 예체능 계열이다보니 새벽 5시라도 전화받고 피드백받고 수정하고 바로 보내는프리랜서의 업무라서 보통 이런경우 입원치료할때는 노트북 핸드폰이 시간적으로나 여러모로 통제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생계를 이어나갈려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따르고. 연락수단 통제는 저한테 너무 치명적이구요. 이럴경우는 도저히 정답이 없어서 고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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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술의 폐해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셨지만 아버님과 닮아가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힘드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선생님의 의지와 다르게 술에 의지하게 되는 현재의 상황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고, 지쳐가는 배우자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후회를 넘어 원망스러울 것도 같습니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다시피 했다면 선생님 스스로 술을 중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습관성 음주로 이어져 주기적인 음주를 하던 사람들은 그 시간에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 우울, 짜증, 메스꺼움, 식은땀, 손떨림, 환청, 환시 등의 금단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술을 마시면 오히려 편안해지지요. 이런 이유로 주기적으로 음주를 하게 되고 중독은 점점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마시지 않으려 해도 갈망감에 대처할 힘이 없으면 다시 마시게 되는 것이 알콜중독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하루빨리 입원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본 원 입원 시 노트북 사용은 제한이 되고, 휴대폰은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금단시기 등 선생님의 건강상태에 따라 입원초기 몇일 정도는 사용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시면 입원 전에 본원에 내원하셔서 주치의와 치료 계획을 세우시면 좋을 듯 합니다. 걱정만 하는 것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문제를 인식한 지금 바로 입원이든 통원이든 치료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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