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의존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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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1-12-09 | 이름 | 익명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저는 45살 주부입니다 고1 초5 엄마이고 일도 하고 자격증 시험도 준비중인데 저도 모르게 술에 의존하며 아니 술을 안먹으면 심심하다라는 표현이 적확할거 같습니다 뭐든 해보려 하는데 흥미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억지로 억지로 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남편도 저에게 최선을 다하는데 왜 나조차 내가 자제가 안되니 너무 무섭고 괴롭습니다 2.3년전 개인정신과에서 알콜상담후 약을 복욕한적이 있는데 의지박약이라 그또안 안됩습니다 이런 제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짜증이 납니다 제가 어떻게해야 할지 몰라 도움을 청해봅니다 고칠.아니 술에 벗나날수 있을까요 도와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적어븝니다 |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워킹맘으로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힘든 일상에서 술이 위안이 되셨던 듯 합니다. 다른 것을 해보려해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며 술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도 꾸준하지 못한 상황이 얼마나 속상하고 힘들까요. 술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질문하셨는데.... 네,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의 이런 걱정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술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작입니다. 처음 시도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실패는 아닙니다. 경험이지요. 습관성 음주에서 벗어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습관성 음주로 이어져 주기적인 음주를 하던 사람들은 그 시간에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불안, 우울, 짜증, 메스꺼움, 식은땀, 손떨림, 환청, 환시 등의 금단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 술을 마시면 오히려 편안해지지요. 이런 이유로 주기적으로 음주를 하게 되고 중독은 점점 진행이 되는 것입니다. 마시지 않으려 해도 갈망감에 대처할 힘이 없으면 다시 마시게 되는 것이 알콜중독입니다. 알콜중독이 무서운 이유는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을은 물론이고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심리적, 정신적,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전전두엽 기능에 영향을 받게 되면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이 어려우며, 도덕적 판단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되고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문제를 인식하고 변하려해도 뇌의 질병으로 혼자서는 해결이 어렵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알콜중독은 선생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모두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되는 가족병이니 선생님과 가족 모두를 위해 용기내셔서 하루빨리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유드립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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