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의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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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1-01-05 | 이름 | 문의 | 답변여부 | 답변완료 |
아버지께서 술만 드시면 기억을 못하세요. 하루에 1병씩은 드시는데 한병은드시고오신날은 멀쩡하신데 세네병씩 드시고오시는날은 기억도 못하실뿐더러 어머니께 폭언과 집안 물건들을 다 부시고 폭행까지 하시려합니다. 이런일이 1년에 두세번씩 일어나다보니 가족들 모두 지치고 아버지께서는 정신차리시면 사과도하시고 다시는 술을 많이 안드시겠다고 하시지만 늘 이렇게 반복되고있습니다. 더이상은 이대로 둘수없어 치료를 해드려야할것 같은데 어떻게 치료하셔야할지 문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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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본 원 상담글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님이 음주 후 필름끊김과 폭언, 폭력적인 행동을 하시는군요. 1년에 두세번 있는 일이라고는 하지만 가족들의 고통은 1년 내내 지속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버님 입장에서는 사과하면 해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상처는 사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많은 알콜중독 가족들이 우울, 불안 등의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 선생님의 가족들도 걱정이 됩니다. 알콜은 1급 발암물질이고 중추신경억제제이며 중독성 물질입니다. 신체적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뇌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심리적, 정신적, 성격적 변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전전두엽 기능에 영향을 받게 되면 이성적 사고가 되지 않고 감정조절이 어려우며, 도덕적 판단이 흐려집니다. 그래서 충동적인 행동을 하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되고 자기중심적 사고가 강해져서 다른 사람의 말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문제를 인식하고 변하려해도 뇌의 질병으로 혼자서는 해결이 어렵지요. 또한,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알코올 중독은 본인 뿐 아니라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와 고통을 주는 병입니다. 그래서 알코올 중독을 '가족병’이라고 합니다. 알코올 중독 가족들은 중독자의 상황에 따라 감정상태가 좌우되고,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아버님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를 위해 아버님의 알콜치료를 계획해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현행 정신건강복지법상 자타해 위험이 있을 경우 환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직계보호자 2인의 동의가 있으면 입원이 가능합니다. 구비 서류 및 절차 안내 드립니다. * 환자 주민등록등본 1통과 가족관계증명서(환자기준 상세형) 1통 * 환자와 직계보호자 2인의 신분증 * 직계보호자 2인 필히 동행 * 모든 서류는 주민번호가 보이도록 출력 구체적인 내용은 1544-2838 또는 031-340-5040으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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